'감성 기반' 유행 창업의 오해
최근 몇 년간 창업 시장에서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감성 기반’ 유행 창업이 붐을 이루었다. 감성 카페, 무인 편집숍, 감각적인 굿즈 판매 등이 대표적인 예다. SNS에서 ‘핫플’로 소개되며 오픈 직후 대기줄이 생기는 등 빠른 반응을 보였지만, 불과 몇 개월 만에 폐업하거나 유행에서 밀려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처럼 유행 창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단순히 트렌드만을 좇고 본질적 경쟁력을 놓치는 데 있다. 첫 번째 문제는 트렌드 의존성이다. MZ세대는 유행에 민감하고, SNS를 통해 빠르게 새로운 콘텐츠를 접한다. 이를 기회로 삼아 트렌디한 콘셉트를 앞세운 창업이 늘고 있지만, 유행은 금방 지나가고 대체재도 많다. 일시적 관심만으로는 고정 수요층을 만들기 어렵고, 유행이 지나면 매출..
2025.05.22